1. 2026년 주제 : Ways of being
2. 8월 주제 : 의욕이 사라진 당신에게
3. 8월 선정도서 : 『내면 근력』, 『삶의 실력, 장자』, 『일상주의자의 감각』
4. 언론보도 : 에스콰이어 코리아, '디지털 디톡스! 여름 휴가 '북스테이' 4
5. 『소설이 세상을 구한다』 서평 시리즈 연재 :
『8화 - 딱 그만큼의 거리 』 by 산책덕후 한국언니
6. 이벤트 (예정) : 북클럽 문학동네 9기 회원을 위한 이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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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의 시선
고요지기님들. 입추가 지나 가을의 길목에 들어섰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선선해지고, 구름과 노을이 아름다운 계절이에요. 2026년이 벌써 반이 지나갔습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언어가 필요한 시간입니다. 의욕이 사라졌을 때 다시 나를 일으킬 만한 책 세 권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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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 근력』 짐 머피
여름 휴가 때 소설과 <내면근력> 두 권을 들고 갔어요. <내면근력>만 두 번을 읽었을 만큼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열심히 살고 있지만 성취 지향적인 길을 따르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자기 확신이 흔들릴 때가 많죠. 나를 잃어버린 듯하고, 불안과 두려움에 쉽게 휩싸입니다.
저는 이럴 때 "기승전멘탈"이라는 표현을 가끔 써요. 우리의 가장 큰 걸림돌은 외부 환경일까요?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는 고정된 이미지에 나를 가두고 있지는 않나요? 결핍에 사로잡히지 말고, 나 자신과 결과를 동일시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내면', '마인드셋', '관계'는 삶의 질을 결정하고, '자기확신', '집중력', '회복탄력성'은 우리가 발휘하는 역량의 질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재능은 어찌할 수 없지만, 노력으로 내면의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다면 어떨까요? 책에 담긴 내면 근력 강화 6단계 중 하나만이라도 골라 나에게 적용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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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실력, 장자』 최진석
동양철학의 석학이자 행동하는 철학자, 최진석 교수는 수천 년이 지나도 읽히는 고전 <장자>의 전문가입니다. <삶의 실력, 장자>에서는 장자의 핵심 개념인 '자쾌(自快)'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기쁨이나 만족의 근거를 외부의 평가나 반응이 아니라 자기 자신 안에 두는 것, 그것이 자쾌입니다. '이렇게 되어야만 한다'는 마음, 정해진 마음에서 벗어나야 가능한 일이죠.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는 정해진 마음으로 남처럼 살면서 그 안에 스스로를 가두고 있다고요. 남의 것만 따라 하느라 내 시간을 살지 못하고, 그래서 늘 불안하고 조바심 내는 게 지금 우리 모습 아닐까요. 장자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정작 자신의 존엄과 고유함을 잃고 있지는 않냐고요. 결국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다 가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묻는 것. 그것이 삶의 질을 높이는 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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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주의자의 감각』 김이나
오늘 하루도 무탈하게 지나간 것에 감사하는 마음, 작은 틈을 메울 수 있는 나만의 취향, 자기혐오에 빠지더라도 몸을 쓰는 운동하는 시간, 눈에 보이는 성과가 하나도 없더라도 묵묵히 나아가는 일상. 김이나 작가는 어른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추스르기도 힘든 감정에 멱살을 잡힌 채로도 나의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라고요.
오늘도 바쁜 생활에 치여 애쓰고 노력하다 의욕을 잃어버렸나요? 내가 좋아하는 작은 행복, 덕질, 쓸모없는 취미 같은 것들을 모아 삶의 질을 높여나가기를 바랍니다. 오랫동안 동네의 작고 평범한 버스정류장을 그려온 정빛나 작가의 일러스트가 따뜻함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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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톡스! 여름휴가 '북스테이' 4
복잡한 생각 대신 오롯이 책 한 권의 문장으로 채우는 전국의 북스테이 공간 4곳을 엄선했습니다. 상반기 동안 지친 심신을 책으로 달래고 싶다면, 스마트폰을 잠시 꺼두고 떠나는 여름휴가를 추천합니다. 아날로그 감성을 끌어올려 혼자 혹은 둘이 오붓하게 머물며 책으로 마음을 치유하기 좋은 북스테이 4곳을 모았습니다.
에스콰이어 코리아의 기사에 고요별서가 소개 되었습니다. 어떤 좋은 공간들이 있는지 확인 해 보세요. (더 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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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 기원』 천희란
“그는 사라진 페이지들을 읽어내기 위해서는 이전에 읽은 모든 이야기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다시 읽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_천희란, ‘화성, 스위치, 삭제된 장면들’, <영의 기원> 중에서
일종의 유서이자, 진혼곡이자, 필멸의 인간이 남기는 불멸의 예술에 대한 메타포이자, ‘푸가’인 소설을 통해 그림자가 깊어지는 시간을 보냈다. 그림자는 빛과 반대인 어둠인가? 아니면 빛의 강도에 비례하는 생의 의지인가?
상징적 명도 대비와 풍부한 예술적 은유에 가려서 읽어내지 못한 것들이 이제야 눈에 들어온다. 공포의 계급성을 넘어 긴장을 유발하는 삶의 난이도가 얼마나 기울어져 있는지, 그걸 알아차리는 사람에게 얼마나 쉽게 마음을 열고 또 얼마나 쉽게 뒤통수를 맞는지. 정보를 편집함으로써 뒤에 남겨질 사람을 끝내 무지에 가두는 그 마음을 모르지 않는다.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권력, 그것을 늘 갈망하지만 불가능하기에 불완전한 앎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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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다시 사랑이』 천희란
“사무치게 이해하게 되어도, 차마 그에 대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게 세상에는 너무 많다.” _천희란, ‘숨’, <우리에게 다시 사랑이> 중에서
천희란 작가의 소설은 몸으로 읽어내야 한다. 텍스트의 바다에서 우연히 만날지라도 의미나 언어를 탐구하는 형식적인 시도로는 닿을 수 없는 곳으로 초대한다. 장렬(壯烈)하게 고통을 겪고 직면함으로써 계속해서 살아나갈 기력을 충전할 자신이 있는 사람만 이 초대를 받아들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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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만든 사람』 최은미
“나로 서 있기 위한 최소한의 힘을 기르기 위해 어떻게 또다시, 계속 다시, 매일 다시, 내 노동을 지우고, 지운 것에 먹히고, 먹혀가는 채로 지우면서, 편하게 사는 여자들 중 하나가 되는지.”
_최은미, ‘여기 우리 마주’, <눈으로 만든 사람> 중에서
직접 경험하지 않았으나 경험적(?)으로 절절하게 다가오는 기혼 (유자녀) 여성들의 속내와 ’어떻게 해도 좁힐 수 없는 거리‘(308p)와 끝끝내 다른 여자로 존재하는 다른 여자들에게 기어이 어떤 마음을 품게 하는 이야기. 여자들로 쉽게 묶일 수 없는 배척된 여자들의 자리를 기어이 만들어내고 싶게 하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더 좋은 날을 위해, 계속 묵히고 있는 이야기. 이미 수 년을 묵혔지만 앞으로도 십수 년을 묵힐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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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랑』 최은미
폭염은 너무도 조용한 재난이어서 사람들은 자신들이 대피중이라는 걸 잊었고 대피하지 못한 이들이 있다는 것도 잊었다. _최은미, ‘그곳’, <다른 사랑> 중에서
‘그곳’과 이곳 사이에 ‘눈으로 만든 사람’을 읽고 이미 정주행을 결심했기에 <마주>와 최근 수상작 ‘김춘영’을 읽으면서 신간을 기다려왔다. 허겁지겁 읽어버렸지만 아직 미지의 책이 다섯 권이나 남아 있어서 행복하다. 그보다도 <다른 사랑>과 이미 읽은 작품들을 주기적으로 재독할 생각에 설렌다. 재난의 공포가 가득한 ‘그곳’을 자발적으로 산책하는 이유는 그곳에서 발견하게 될 ‘다른 사랑’ 때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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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 문학동네 X 고요별서』 이벤트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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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 문학동네 X 고요별서』
북클럽 문학동네 9기 회원을 위한 고요별서 북스테이 초대권 이벤트 예정
이벤트 일정 : 9월 초
북클럽문학동네 9기 회원 모집이 역대 최대 가입자 수를 기록하였습니다.
책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께 고요별서가 쉼과 영감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초대권 이벤트를 준비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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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유(思惟) - Reflection
Where thoughts become quiet.
사유는 깊이 있는 생각을 위한 서재 공간입니다.
2. 정양(靜養) - Retreat
Where body and mind come to rest.
정양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쉬는 침실과 자쿠지 공간입니다.
3. 소요(逍遙) - Wander
Where time slows and footsteps follow nature.
소요는 편한 마음으로 자유롭게 거니는 야외 공간입니다.
고요별서 북스테이의 세 공간 사유(思惟), 정양(靜養), 소요(逍遙)에는 각각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머무는 동안 각 공간에서 그 의미를 온전히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고요별서가 정성껏 선정한 추천도서를 방문하시는 고요지기님들께 웰컴 기프트로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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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별서의 시그니처 과일 허브티는 사과, 배, 복숭아, 파파야, 파인애플, 망고 등 상큼한 과일과 로즈힙, 레몬그라스 등 순수 허브를 정성껏 블렌딩한 차입니다.
머무시는 동안 몸과 마음에 휴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비타민을 충전하며, 평화로운 시간을 즐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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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월간 고요별서를 읽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소중한 의견을 남겨주신 분들 중 한 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올리브영 쿠폰 1만원권을 보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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