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1월 주제 : 『내 삶을 사유하게 하는 언어』
2. 고요별서 연작 에세이 : 『관계의 언어』 이화열 작가 @royale.lee (보러가기)
3. 11월 선정도서 : 『사랑을 담아』, 『스토너』, 『다산의 문장들』
4. 책으로 연결되는 이벤트 : 북클럽 문학동네 8기 회원을 위한 이벤트
5. 고요별서와 함께 하는 11월의 출판사와 북친구 : 헤이북스 출판사, 북친구 로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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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 에세이 『관계의 언어』 첫번째 이야기
(2025.11~202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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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시선과 담담하면서도 위트 있는 필치로 일상을 담아내는 에세이스트. 프랑스에서 박사 과정 중 파리지앵인 현재 남편을 만나 파리에 정착했다. 음악 듣고, 요리하고, 글 쓰는 일에서 행복을 느낀다.저서 : 《고요한 결심》 (클릭),《서재 이혼 시키기》 (클릭), 《지지 않는 하루》(클릭), 《프루스트의 질문》(편역)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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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언어는 말보다 존재의 제스처다. 편안한 관계가 주는 삶의 위안이란 햇살 따사로운 오후, 부드러운 바람 같은 것. 이를테면, 자기라는 짐을 내려놓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목적 없는 곳을 동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가, 이화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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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만나기로 했다. 만날 장소를 정할 때마다 그녀는 나에게 결정을 맡긴다. 나는 그게 나쁘지 않다.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요.” 그렇게 문자를 보냈다. 일찍 도착한 나는 근처를 슬렁슬렁 걷는다. 화창한 날씨 탓인지, 시청 앞과 고궁은 점심 산책을 나온 직장인들로 붐빈다. 문득 파리가 작은 도시라는 생각이 스친다. 이렇게 많은 직장인들이 한낮의 거리를 채운 풍경을 보는 건 참 오랜만이다. 멀리 사람들 틈에서 걸어오는 그녀를 발견한다. 제법 먼 곳에서 오면서도, 그녀는 일찍 도착한다. 세월이 흐르며 자연스레 멀어진 이들이 있다. 결국 곁에 남는 건, 비슷한 관계의 문법을 가진 사람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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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근처의 허름한 중국집에서 수타 짜장을 먹는다. 식사를 마치고 거리로 나온다. 특별한 목적 없이 내 옆에서 걷는 그녀는 가볍다. 우리는 관계를 대화라고 믿는다. 하지만 관계는 언어가 아니라, 존재의 제스처다. 주고받는 말보다, 존재 사이에 흐르는 침묵의 리듬. 설득할 수도, 가르칠 수도 없는 언어. 느릿느릿 걸으며 그녀의 이야기를 듣는다. 목관악기를 거친 듯, 살짝 가슬한 울림이 있는 목소리. 그 소리를 듣고 있으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장소를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덕수궁 뒷길을 지나 정동교회, 옛 MBC 자리와 경기대를 지난다. 이젠 어디를 가도, 장소마다 시간의 먼지가 앉아 있다. 우리가 처음 만난 곳도 이 근처였다. 그날을 떠올리니, 어느새 많은 세월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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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나절, 북아현동의 한적한 골목을 걷다가 작은 카페 테라스에 앉는다. 그녀를 마주 본다. 투명한 피부, 웃을 때마다 눈이 완전히 감기는 웃음 미소를 건져내는 절묘함도 한결같다. 세월이 인간을 변하게 하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마음의 결’이 관계의 문법이라는 걸 또렷이 가르쳐 준다. 바람이 스치면서 테라스 위로 하얀 꽃잎이 흩날렸다. 우린 삶을 이야기했을까. 어쩌면 그 굴곡들을… 관계 때문에 힘들기도 하지만 한 사람의 시간이 다른 사람의 시간에 스며드는 일. 문득, 함께 늙어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누구에게나 그런 따사로운 오후가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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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주제 : 『내 삶을 사유하게 하는 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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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벌써 두달도 남지 않았어요. 올해를 차근차근 정리하며 감사한 일들을 생각해 보고 있어요. 11월 주제는 『내 삶을 사유하게 하는 언어』입니다. 나는 어떤 언어로 살아가고 있는지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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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담아》 : 사랑과 이별의 언어 — 삶의 끝까지 닿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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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너》 : 삶과 고독의 언어 — 평범하지만 온전히 살아낸 한 사람의 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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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문장들》 : 사유와 품격의 언어 — 흔들림 속에서도 자신을 다잡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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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향해 나아가는 두 사람의 사랑 가득한 이야기
사랑하는 배우자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스스로 삶을 마감하기로 결정합니다. 저자 에이미와 배우자 브라이언이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하는 과정을 기록한 논픽션입니다. 스위스의 비영리기관 '디그니타스'의 승인을 받고 함께 취리히로 떠나는 두 사람의 여정을 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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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인생을 끝까지 온전히 살아내는 것은 귀하다는 것
스토너의 삶은 '특별함'이 없이 자기 자신으로 살아간 사람이었어요. 읽다 보면 그의 삶 속에서 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해요. '넌 무엇을 기대했나?'라는 스토너의 마지막 질문에서 조금 슬프기도 하고 위안을 얻기도 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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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며 품격 있는 어른으로 산다는 것
다산 정약용은 마흔 무렵,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고 해요. 조용하고 외진 바닷가, 귀양살이가 시작된 곳에서 말이지요. 18년간의 유배 생활의 고통 속에서도 그는 삶과 배움에 대한 열망을 꺾지 않았습니다. 복잡한 마음과 시끄러운 생각들이 든다면 삶을 지탱하는 든든한 문장을 만나보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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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연결되는 이벤트
북클럽 문학동네 8기 회원을 위한 이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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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8기 뭉친만을 위한 1Day 숙박권 무료 이벤트! (종료)
110명의 뭉친 회원들이 신청해 주셨어요. 뜨거운 관심과 응원 감사합니다. 좋은 소식으로 또 만나요.
이벤트 외에도 북클럽문학동네 8기 회윈이라면 고요별서 숙박 10% 할인 혜택 누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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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별서와 함께 하는 11월의 출판사와 북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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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주는 진짜 의미가 뭘까
윤주연 작가이자 건축가는 집을 짓고 싶어 하는 한 건축주와의 만남부터 시작해서 집이 완성될 때까지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집에 대한 로망은 모두 다르겠지만, 건축은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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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친구 로즈 (클릭) 님의 책선물
<삶은 문장이 되어 흐른다> (클릭) 박애희
'선물하기에 너무 좋은 책'이라 생각했는데 10권이나 보내주시다니, 책친구의 다정함에 무한감동 받았어요.
'당신의 이야기가 끝내 고유하게 아름다우리라는 것. 문장으로 흐를 당신의 삶을 기다리며, 이제 저는 바랍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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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인터뷰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11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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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GEOGRAPHIC TRAVELER』 11월호
《예술이 깃든 섬》 Literature 코너에 고요별서의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위해 세계를 여행하지만,마음이 아름답지 않다면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 — 랠프 월도 에머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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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지기 목소리 (고요별서 방명록)
고요지기님들이 남겨주시는 방명록에는 손글씨로 쓰신 사연, 고민과 성찰이 담겨있습니다. 많은 삶들이 녹이있는 방명록을 보며 위로가 되기도 하고 제 삶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어요. 남겨주시는 고요지기님들 덕분에 항상 감동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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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숙박이 아닌 경험이 되는 곳 고요별서는 책과 사람 그리고 삶을 잇는 공간입니다. 사람과 공간 그리고 책 고요별서 북스테이에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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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2월 월간 고요별서의 주제는 '마음을 정리하고 비우는 시간' (예정) 입니다.
2. Media 소개 : 한국 관광 공사
3. 에세이 예정 (~ 2026년 1월) : 『관계의 언어』 두번째 이야기
이화열 작가 『고요한 결심』, 『서재 이혼시키기』, 『지지않는 하루』, 『그 남자 그 여자의 파리』 등
4. 고요별서 북스테이 예약 안내
고요별서 홈페이지, 네이버 또는 스테이폴리오를 통해서 예약 하실 수 있습니다. 스테이 폴리오에서는 120일 뒤까지 예약 가능하도록 달력이 열려 있으며 매일 0시에 날짜가 하루씩 오픈 됩니다. 관심 주신 고요지기님들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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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별서에서 앞으로 어떤 이벤트를 하면 좋을까요? 좋은 의견을 들려주신 분들 가운데 한 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BHC 치킨 교환권을 보내드립니다.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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